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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평점 9.55
2018년에 개봉 이후 아카데미각본상, 작품상, 남우주연상부터 남우조연상, 관객상 등 수상을 휩쓴 9관왕에 빛나는 그린북.
인종차별과 편견을 유쾌하게(?) 그려낸 브로맨스 영화입니다.
영화정보
개봉 2018
러닝타임 130분
감독 피터 패럴리
주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영화 줄거리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이탈리안계 백 토니는 뉴욕의 한 클럽에서 일하는 웨이터.
클럽의 공사로 2달간 쉬게 된 토니에게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미국 남부 순회공연 투어를 돕는 운전기사 겸 매니 제안을 받게됩니다.
인종차별주의적인 토니의 입장에선 흑인의 운전기사가 탐탁치 않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돈 셜리와 함께 8주간의 투어 일정을 시작합니다.
당시 미국 남부는 유독 인종차별이 심해서 흑인들에게 위험했던 곳이었죠.
흑인이 들어가도는 편의점, 흑인이 묶을 수 있는 숙소 등 흑인에게 우호적인 곳을 따로 모아 놓은 그린북이라는 가이드북이 있을 정도.
백악관에서 연주를 초청받을 정도로 명성이 높은 돈 셜리였지만,
정작 흑인에 대한 대우는 다른 흑인들과 다를 것 없는 차별과 편견에 서있었습니다.
그런 돈 셜리에게 처해지는 문제들을 토니가 해결해주면서 둘의 우정은 돈독해지게 됩니다.
명대사
You never win with violence. You only win when you maintain your dignity.
폭력으로는 절대 이기지 못해요. 품위를 유지할 때만 이길 수 있는 겁니다.
욱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죠.
폭력보다 우아하고 품위있게 화내고 상대의 잘못에 일침을 가하는 방법..
영화에서는 토니는 불합리한 상황에 정당하게 맞서고, 원하는 걸 이야기하는게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
그 과정에서 폭력도 불사하지 않습니다.
반면, 돈 셜리는 그런 상황이나 대우에 그 어떠한 불만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쩌면 드러내지 않는게 아니라 못하는 상황들의 연속때문에 익숙해 진걸지도 모르겠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영화리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 돈셜리였지만,
백인에게 흑인이라 차별받고, 흑인이지만 흑인에게는 다르다는 편견으로 외면받는 상황들에 얼마나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외로운 삶이었을까요..
화가 나도 화내지 못하고, 억울해도 억울함을 호소할 수 없었던 돈 셜리. 나라면 그런 갖은 차별과 편견을 참으며 품위를 지키지 못했을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도 불편한 감정이 들었지만 나역시도 인종에 대한,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누가봐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영화 그린북. 마음이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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